# 노원 마들역 선술집, 시골막걸리 집.
2023년 6월6일 현충일.
일 년에 한 번 , 조국을 위해 스러져감 호국영령 분들을 추모하고자, 예전에는 "주점" 혹은 술집들이 특별히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.
지금은 특별히 이런 암묵적 사회의 결기가 깨졌는지 , 세월이 지나 술 마시는 세대나 , 영업업장의 들의 주체가 바뀐탓인지는 모르겠으나 , 더 이상 이런 경건한(?) 모습들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.
공교롭게도 오늘이 '술"을 주제로 한 동네술집 포스팅이 될 곳 같은데, 오해는 하지 마시라, 지난 주말 사연들이다.
#십 년을 살고도.
아파트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'격언'대로, 10년을 살고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세태가 되었다고 한다.
오늘 포스팅 주인공, 노원 마들역 선술집 '시골막걸리 집'이다.
2014년 이곳에 이사와 11단지 7년 , 10단지 3년을 살았는데 이곳 시골 막걸리 집은 첫 방문이다.
주로 술집은 '노원역 ' 1/10번 출구와 7/8번 출구로 나뉘어 뻔질나게 넘나들었는데, 마들역은 생각해도 참 생소하다.
운동 후 너무 편한 차림으로 주위 살고 있는 직원과 검색을 나누다 보니, 행운인지 "검색망"에 걸려들었다.
간판 자체도 "시골막걸릿집", 외부는 예전 한신포차처럼 풍채가 돋보이는 천막으로 전선입구를 보여준다.
실제 내부는 약 10평이 안되는듯한데, 풍경도 멋스러움도 낭만도 찾을 수 있을듯하여, 난장을 깔았다.
# 막걸리 모둠전 그리고 제육볶음.
일반적인 막걸리를 즐기시는 분들에 익숙한 장수, 지평 등의 이름이 아닌 "무안 망운 생막걸리 ", 이 집에만 있는 막걸리 브랜드가 아닐진대 , 꼭 이 집에서 만든 막걸리처럼 특별해 보인다.
막걸리 한 병에서 , 세병까지 , 평소 그다지 막걸리를 즐기지 아니하는데 이날의 안주가 모둠전과 제육볶음이라 함께 쭉 달려 보았다.
달다, 이 표현이 딱 맞는데 "탄산" 이 포함되지 않아 , 좀 넉넉히 마셔도 포만감은 없는데 , 달짝지근하다 아니 "달다"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.
모둠전은 담백하고 기름향 깊이 베인 풍미도 좋고 , 식감도 바삭하고 튀김옷 두께나 색감도 나름 식욕을 충분히 돋워 준다.
이날의 옥에 티, 제육볶음의 맛이 너무 짠맛과 매운맛에 쏠려있다.
양념장이 강하기 때문일 거다.
해서 고기만 건져서 먹으며 , 양념은 털었다.
#선술집.
듣기로는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 커피숍처럼 , 동네술집(선술집)이 많다한다.
오래전 보았던 일본영화 "셀 위 댄스(1996)"에서 주인공 아쿠쇼코지 가 퇴근길에 자주 들르던 선술집들이 생각이 난다.
지금보다는 아니겠지만, 만만치 않게 힘들던 시기에 , 누구 대신 어깨를 토닥여주던 선술집의 역할, 그렇다고 필자의 이야기는 아니니 재삼 오해하시지 말기를 바란다.
삼천포로 한참 빠졌는데 , 우리 사는 근처 혹은 동네 어귀에 묵묵히 자리하여 , 이웃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선술집(동네주점)들이 있곤 하는데 , 오늘 노원 마들역 시골막걸리 집에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란다.
참고로 멀리서 올만한 그런 환타스틱 한 "맛집"은 아니니 동네분들만 한 번씩 들러 가시길 추천드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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